[욕창이 온다]④ 돌봄·의료 공백, 해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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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창이 온다]④ 돌봄·의료 공백, 해결은?


[앵커]

욕창으로 본 돌봄과 의료공백 연속기획 마지막 시간입니다.

욕창 환자와 그 가족들은 돌봄 인력의 부족과 보험이 안 되는 치료제, 그리고 의료 접근성 문제를 가장 큰 어려움으로 지적했는데요.

이렇게 된 원인이 무엇인지, 또 해결 방안은 없는지 자세히 들여다 봤습니다. 



[리포트]

체중을 분산하는 욕창 예방 방석. 욕창의 원인인 피부 압력을 낮춰줍니다.

해마다 욕창 치료제와 예방기구가 개발되고 있지만 대부분 보험 적용이 안 됩니다.

욕창 치료의 또 다른 문제는 환자를 돌볼 인력이 부족하다는 것.

[김신애/요양병원 원무과장 : "병실을 맡아 줄 간병사를 구할 수가 없어서 지금 대기 환자들은 계속 있는데 병실을 오픈을 못하는 그런 상황에 있는 거죠."]

요양병원 입원 환자는 연간 15만에서 24만 명으로, 제대로 환자를 돌보기 위해서는 최대 18만 명의 간병인이 필요합니다.

지금 인력의 4배가 넘습니다.

욕창의 낮은 의료 수가도 치료를 막는 장애물입니다.

[이진용/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평가연구소장/서울대학교 의료관리학교실 교수 : "그런데 쌍꺼풀이나 뭐 우리 흔히 얘기하는 미용 성형하는 게 보상이 다섯 배, 열 배가 높은 거예요. 그러니까 욕창을 보고 싶지 않죠."]

비싼 간병비 역시 환자와 가족에게 고통을 줍니다.

[이윤환/의료재단 이사장 : "간병은 보험이 안 돼서 내가 100%를 다 내야 돼요. 근데 보호자 경제적 수준이 낮아서 간병비를 적게 내는 곳은 간병인 수가 적을 수밖에 없어요."]

그렇다 보니 이번 정부에서도 간병비 보험은 주요 대선 공약 중 하나였습니다.

[이진용/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평가연구소장/서울대학교 의료관리학교실 교수 : "세금으로 들어가야 되는 건지 아니면 건강보험을 확대해야 되는 건지 그리고 어느 정도의 재정을 투여해야 되는지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거예요."]

국내 연구에서도 욕창 예방 기구의 경제적 효과는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욕창 예방 방석과 매트리스를 사용한 환자 1,059명의 진료비를 살펴보니, 1년 만에 진료비가 20% 이상 감소했습니다.

당장은 비싸더라도 효과가 좋은 욕창 예방 기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모두가 늙는 사회.

가난과 소외가 환자와 가족까지 옥죄는 사회.

욕창으로 본 대한민국의 돌봄과 의료 공백은 우리가 마주한 현실입니다. 


출처: K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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