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창이 온다]③ 욕창과 지역 의료 공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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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창이 온다]③ 욕창과 지역 의료 공백


[앵커]

KBS대구방송총국이 준비한 '욕창으로 본 돌봄과 의료공백' 연속기획 세 번째 순서입니다.

대부분의 욕창 환자들은 스스로 움직일 수 없기 때문에 멀리 떨어진 병원에 가기가 쉽지 않은데요.

결국, 병원에서 먼 지역일수록 욕창에 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류재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욕창으로 본 돌봄 의료 공백 세 번째 시간입니다.

욕창 환자는 차를 타고 먼 거리를 이동하기 어렵기 때문에 병원이 가까울수록 치료가 쉽죠.

하지만 일부 지역 중소도시를 비롯한 농·산·어촌은 병원 접근성이 크게 떨어집니다.

제대로 된 돌봄 서비스를 받지도 못합니다.

그렇게 해서 만든 전국 욕창 지도입니다.

전국 229개 지자체 중 지난 5년간 60대 이상 욕창 환자 비율이 가장 높았던 곳, 바로 전라남도 장흥군입니다.

60살 이상 주민은 만 5천여 명이지만 지난 5년간 욕창 환자 수는 430여 명으로 인구 대비 2.83%가 욕창 환자로 나타났습니다.

다음으로 경남 하동군과 남해군, 이어 전남 보성군과 해남군으로 나타났습니다.

경북도 상위권에 있죠. 경북에서 욕창 환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영덕군이었고요.

다음으로 울진 의성 군위 문경 순이었습니다.

반면 경북에서 욕창 환자 비율이 낮은 곳은 안동과 포항, 경산, 구미 등 중대형 병원이 있거나 병원 접근성이 그나마 나은 지역이었습니다.

다시 전국으로 가 보죠.

욕창 환자 비율이 높은 곳. 전남과 경북을 비롯해 인천 강화군도 눈에 띕니다.

그런데 전남과 경북, 인천. 최근 경실련이 뽑은 최악의 의료 취약지와 일치합니다.

종합하면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방 중소도시나 농·산·어촌에 사는 주민일수록 욕창에 취약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돌봄 의료가 절대적인 욕창. 소외 지역 의료 공백과 도. 농 간 불균형은 당장 해결해야 할 과제가 됐습니다. 


출처: K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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