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으로 보는 코로나19와 척수장애인, 2020년 척수장애인 종합상담실 총 결산

본문 바로가기
2024년 최저임금 : 시급 9,860원
복지동향
> 정보센터 > 복지동향
복지동향

상담으로 보는 코로나19와 척수장애인, 2020년 척수장애인 종합상담실 총 결산

()한국척수장애인협회 중앙척수장애인재활지원센터(센터장 이찬우)2020년도 종합상담실 운영 결과를 발표하였다. 전체 4,903건의 상담을 진행했으며, 그 중 협회센터사업 분야에 대한 상담이 2,627건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2020년은 여러 분야에 걸쳐 코로나19로 인하여 척수장애인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살펴볼 수 있었다. 협회센터사업 분야를 제외한 나머지 2,276건의 상담 중 코로나19 정보제공 상담이 총 1,017건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의료가 273건이었으며, 복지 239, 보조기기 221, 직업 102, 그 외에 이동권, 심리, 환경, 스포츠, 법률, 문화, 성 순서로 통계결과가 나타났다.

 

먼저 의료분야와 관련하여 살펴보면, 척수장애인에게 나타나는 흔한 합병증인 방광염, 신우신염, 욕창 등이 발생했을 때 체온이 상승하는데, 이는 코로나19와 증상이 유사하여 감염검사를 받아야만 병원에 내원할 수 있어 많은 곤란을 겪었다. 이 뿐만이 아니라, 척수장애인들이 배뇨/배변기능 장애로 인해 복용해야 하는 약 처방 등으로 인하여 자주 방문하게 되는 상급병원들이 대부분 모두 지역의 코로나19 병원으로 지정되어 원활한 진료가 이루어지지 못했으며, 코로나19 감염위험으로 외출을 못하자 칩거은둔이 가속화 되어 욕창이 더 자주 발생하고 적시에 병원을 방문하지 못해 수술이 필요한 상태까지 악화된 경우도 있었다.

 

또한, ‘스포츠분야는 순위가 전년도에 비하여 하락하였는데, 전년도에는 척수장애인이 할 수 있는 스포츠에 대한 문의가 주를 이루었으나, 2020년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역의 체육시설 및 복지관들의 운영이 원활하지 않아 관련 문의가 대폭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코로나19로 인해 직업분야 상담(102)은 전년도(2019, 39)에 비하여 크게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코로나19 유행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재택근무나 부업 등에 대한 문의가 많았으며, 장애인일자리사업 중단으로 인해 경제적인 어려움과 우울함을 호소하고 대처방안을 찾는 문의가 많았다.

 

보조기기분야에서도 전년도에는 휠체어 구입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으나, 올해는 휠체어 수리40%로 전년도(2019, 11%)에 비하여 대폭 상승하였다. 이는 휠체어를 새로 구매하기 보단 수리를 하여 재사용하는 척수장애인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여 진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칩거생활이 길어지며 전동휠체어의 배터리가 방전되어 어려움을 호소하는 내담자도 있었다.

 

중앙척수장애인재활지원센터 장하니 팀장은 ‘2년차 장기 유행하는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 척수장애인 종합상담실이 척수장애인과 그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하며, 우리 척수장애인재활지원센터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발맞춰 2021년에도 초기 및 칩거 척수장애인의 지역사회커뮤니티 안착을 위하여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척수장애인재활지원센터는 척수장애인과 가족을 위한 교육훈련상담 등 총체적인 재활서비스를 제공하며 종합상담실 전국 단일망 콜센터 (1599-1991)와 온라인 상담실(www.kscia.org)을 운영하고 있다.

0 Comments
제목